Murakami Haruki Archive

무라카미 하루키 최초 구매자 인터뷰!

2013-07-01 08.20.42
7월 1일,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의 발매일. 12시부터의 이벤트 참석을 위해서 새벽부터 줄을 서신 하루키 팬들이 계셨습니다.
선착순 10분께 드리는 무라카미 하루키 친필 사인본을 놓칠 수 없다는 열정적인 이 팬들은 오랜 시간의 기다림에 지치셨을텐데도, 사인본을 받으셨을 때 정말 환한 얼굴로 빛나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신문, 방송국들과의 인터뷰를 하셨지만) 교보문고에서 선착순으로 사인본을 받으신 분들께 한 마디씩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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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구매자로 신문과 방송에서 정말 많은 인터뷰를 하셨지요.  :-)
탁신형 (최초 구매자)
-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하루키의 작품을 가장 첫번째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좋습니다. 더욱이 사인본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 언제부터 기다리셨는지요?
  어젯밤에 나와서 동태를 살피다가 2시간에 한 번씩 와서 살펴보고 갔어요. 그리고는 첫차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올 것 같아서 5시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하루키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지요?
  고등학교 때부터 하루키 작품들을 많이 읽었었구요. 그래서 그때 추억이 많이 담겨있는 책들이 많아요. 그리고 가장 최근작 『1Q84』를 너무나 재밌게 읽었어요.
제가 문학적인 부분을 잘 알지는 못 하지만 하루키라는 작가의 위상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인본은 받고 싶었어요.
-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いつか会いましょう。(언젠가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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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본에는 스탬프 컬러 배리에이션까지 포함해서 10종이 있는데요, 최초 구매자인 탁신형 씨의 책에는 바로 이 스탬프가 찍혀 있었답니다.

 

 

사인본을 받으신 열 분을 모두 인터뷰하고 싶었으나 사양하신 분들도 계시고, 몇 분의 간단한 코멘트를 받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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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3번째 구매자)

사인본을 고생해서 구매한만큼 보람있고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되고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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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현 (8번째 구매자)
사인 원래 하지 않는 걸로 유명하신데 사인본을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입니다.
하루키 팬이 된 이유는 독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굉장히 컸어요. 작품도 좋지만 생활방식을 먼저 좋아하게 됐어요.
사람 자체를 좋아하다 보니 어떤 책을 쓰는지 관심이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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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현 (9번째 구매자)
사인본 구매해서 감개무량합니다. 사인을 잘 안하고 대중 앞에 잘 안나서는 걸로 유명한데 이런 친필 사이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같이 달려와서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해변의 카프카』를 시작으로 모든 작품을 다 읽었거든요. 『해변의 카프카』와 『댄스 댄스 댄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최근 교토대 강연에서 최근 작품에 대한 평가가 별로 안 좋아 스스로 걱정을 스스로 하시면서 다음 작품도 계속 읽어달라고 당부를 하셨는데요, 한국의 많은 독자들이 하루키 다음 작품을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해서 좋은 작품 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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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태 (10번째 구매자) 
10번째로 사인본을 받아서 굉장히 기쁘고 보람됩니다. 굉장히 아슬아슬 했는데 운 좋게 10번째가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중학교 3학년때부터 하루키 작품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좋아하는 여학생이 『상실의 시대』를 굉장히 열심히 읽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호기심을 갖고 그때부터 읽기 시작해서 거의 모든 작품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작년에는 노벨문학상 후보까지 되서 수상을 바랬지만 안되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떤 작가도 저에게 주지 못 했던 깊은 감동과 위안을 줬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루키상의 책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사실 회사원인데・・・ 회사에 몸이 안 좋아다고 거짓말 하고 여기 왔어요. ^^
언제나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쓰시기 때문에 덕분에 독자들이 좋은 책을 이렇게 많이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힘들었을 때 큰 위안이 됐었는데 아마 다른 많은 독자들도 똑같이 그런 위안을 얻고 살아왔으리라 믿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리뷰 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