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akami Haruki Archive

Tag : 엘비스 프레슬리

비바 라스베이거스

쓰쿠루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왜 「비바 라스베이거스」를 착신음으로 해 놓은 거야?” 아오는 웃었다. “그 영화 본 적 있어?” “아주 오래전에 텔레비전 심야 프로그램에서 봤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건 아니지만.”...

엘비스 프레슬리의 「돈트 비 크루얼(Don’t Be Cruel)」

와인글라스가 오고 잠시 후, 다 낡은 조끼를 입고 파나마모자를 쓴 늙은 아코디언 연주자가 귀를 쫑긋 세운 개를 데리고 다가왔다. 익숙한 손길로 마치 말을 묶듯이 개의 목줄을 가로등에 묶고, 거기 기대듯 서서 북유럽의 민요풍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연륜이 쌓인 노련한 연주였다. 거기에...

「Girls! Girls! Girls!」 in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돌아오는 길에 나는 차 안에서 갑자기 처음으로 데이트했던 여자를 떠올렸다. 7년 전 얘기다. (중략) 우리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영화를 봤다. 주제가는 이런 노래였다. 나는 그녀와 말다툼을 했네. 그래서 그녀에게 편지를 썼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고. 그러나 편지는 되돌아왔...